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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리뷰

[인생리뷰] 2. 나의 초등학교 - 초등학교 고학년편 2

by 나의 30대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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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학년 편 2


이전 글을 안 보셨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2.03.06 - [인생리뷰] - [인생리뷰] 2. 나의 초등학교 - 초등학교 고학년편

 

[인생리뷰] 2. 나의 초등학교 - 초등학교 고학년편

초등학교 고학년 편 이전 글을 안 보셨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2.03.05 - [인생리뷰] - [인생리뷰] 2. 나의 초등학교 - 초등학교 저학년편 [인생리뷰] 2. 나의 초등학교 - 초등학교 저학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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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인생 썰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회사 야근으로 저녁 늦게 글을 쓰게 되네요...

 

아무도 읽진 않겠지만 오늘의 일기 또 시작해볼게요.

 

오늘은 1편에 이어서 저의 3번째 초등학교 이야기를 해볼게요

 

    3번째 초등학교는 이미지처럼 엄청 작은 학교였어요...         (사진 출처 : 경북일보)

 

동지가 늘어났다.

 

내가 가게 된 3번째 초등학교는 5학년이 총 6명(나 포함)인

엄청나게 작은 소규모 학교였다.

 

거듭된 전학에 나는 친구들과의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었고

이미 학교 친구들은 1학년부터 우정을 키워온지라

내가 들어갈 자리는 없어 보였다.

 

그렇게 적응을 못하고 2주 정도가 흘렀을까?

어느 날 우리 집으로 전화 한 통이 오게 된다.

 

2번째 학교에서 친했던 친구였다!

 

친구가 전화로 건넨말은 본인도 학원을 무료로 다닐 수 있다는 이야기에 속아

우리 학교로 전학을 온다는 이야기였다.

 

당시 친구들가 관계가 좋지 않던 나로서는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친구와 통화 후 다시 2주 정도가 흘렀을까?

정말로 친구가 우리 학교로 전학을 온 것이다!

 

그렇게 나는 동지가 생겼고 이내 점심시간에 친구와 함께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며 축구도 같이 하게 된다.

 

이전 학교에서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친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가깝게 지내던 친구였고

같은 처지에 놓인 우리는 더욱 친해져 베프가 된다.

 

스릉흔드 내 베프~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나는 어느덧 6학년이 되어 학교에서 최고참이 되게 된다.

 

초등학교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할지 고민하던 중

체력장을 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지금은 체력장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학생건강체력평가제도라고 한다나 뭐라나?

 

아무튼 체력장의 종목은 50m 달리기, 넓이뛰기, 턱걸이, 윗몸일으키기

등이 있었는데 50m 달리기에서 교내 1등을 하게 된다.

 

교내 1등이라고 해봤자 6학년 중에 남자는 4명이었으니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라 생각했다.

 

그런데 체력장 결과를 바탕으로 육상부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우리 학교는 작은 학교로 육상대회에 잘 참가하지 않았으나

6학년 담임 선생님이 학생들의 추억을 위해 이번에는

육상대회에 참가하자고 학교에 이야기를 한 것이다.

 

학교의 학생수가 부족하다 보니 학생들은 일당백으로 

한 명이 여러 종목에 출전을 하게 된다.

 

나는 잘 기억은 안 나지만 100m 달리기, 넓이뛰기, 계주, 투포환 4개의 종목에

출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육상 대회전까지 우리는 초등학교 마지막 추억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놀이터의 턱걸이로 체력도 키우곤 했다.

 

그렇게 육상대회 당일

나는 100m를 13초대의 기록을 내며 1등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나머지 종목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던 것 같다.

 

사실 내가 육상대회를 이렇게 열심히 준비했던 이유는

육상대회는 시대회를 개최해서 1등에게는

도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우리 학교는 학생수가 적어 3부에 속했고

1, 2부에 속하는 큰 학교에서는 나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던

친구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던 것이다.

 

발보단 마음이 빨랐던 나의 초등학교 시절...

 

몸으로 안된다면 머리로

 

육상대회에서 쓴 고배를 마시고

다른 추억 만들기를 시도한다.

 

두 번째 추억 만들기는 과학행사였다.

 

요즘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라떼는 과학행사를 통해 

고무동력기, 글라이더 만들기

과학상자 조립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그중 나는 글라이더 만들기에 도전하게 된다.

 

요즘도 이런걸 만드려나?

 

글라이더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고무동력기는 동력이 존재하기에 고공 시간 기록이 높았고

과학상자는 비쌌기 때문에

그나마 운이라는 요소가 포함된 글라이더를 선택한 것이다.

 

과학행사가 개최되고 나는 문구점에서 글라이더 하나를 사서

학교에서 열심히 만들었던 것 같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진 모르겠지만

글라이더의 생명은 날개라고 했던가?

 

날개의 위치를 세밀하게 조절하고

풀도 딱풀이 아닌 물풀을 이용했고

날개의 천을 붙이곤 물을 뿌려 천을 팽팽하게 만들었다.

 

복도에서 여러 번 테스트를 해보고

최대한 완만히 낙하하도록 날개를 조절했던 것 같다.

 

글라이더를 날릴 때가 되었다.

 

나에게 행운의 바람이 불었고

교내 대회에서 다시 1등을 하게 된다.

 

물론 글라이더 날리기에 참가한 사람은 나포함

2~3명 정도밖에 안됬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도 교내에서 1등을 하고

또다시 시대회 출전 기회를 얻어 출전을 하게 된다.

 

이번엔 1, 2, 3부로 나뉘지 않았다는 걸 알았고

1등을 하게 되면 정말로 도대회에 나갈 수 있다는 확답을

선생님께 듣곤 시대회에 출전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3등(동상)이었다.....

 

그래도 나름 초등학교의 추억을 얻게 되었던 것 같다.

 

 

적다 보니 제가 글을 정말 재미없게 적는 것 같네요.

그래도 초등학생에게 드라마틱한 일보단 이런 소소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겠죠?


여기까지 저의 인생 썰이였습니다.

 

다음에도 저의 인생 이야기를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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