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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리뷰

[인생리뷰] 4. 나의 고등학교 - 고등학교 1편

by 나의 30대 202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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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편


이전 글을 안 보셨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2.03.09 - [인생리뷰] - [인생리뷰] 3. 나의 중학교 - 중학교 2편

 

[인생리뷰] 3. 나의 중학교 - 중학교 2편

중학교 2편 이전 글을 안 보셨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2.03.08 - [인생리뷰] - [인생리뷰] 3. 나의 중학교 - 중학교 1편 [인생리뷰] 3. 나의 중학교 - 중학교 1편 중학교 1편 이전 글을 안 보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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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인생썰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에필로그의 유년기 시절부터 시작했는데

벌써 고등학교 이야기까지 적게되었네요.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어요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어요

오늘은 고등학교 선택부터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그럼 오늘도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이과냐 문과냐?

 

나의 중학교 졸업시절 고등학교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다.

사실 초등학교, 중학교는 나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나

처음으로 고등학교는 내가 선택해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많은 고민을했던 것 같다.

 

당연히 나는 주변 친구들과 함께 인문계 진학을 고려했고

처음으로 고등학교부터는

이과와 문과로 나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남자 문과 그여자 이과...
그남자 문과 그여자 이과...

 

나는 수학을 극도로 싫어했기에 문과를 선택할까하다

영어도 싫어했기에 그나마 좋아하는 과학을 위해

이과를 다시 선택하는 등 갈팡질팡하였다.

 

그러다 우리 중학교 졸업생들이 학교에와서

선배들이 진학한 고등학교에 대해 설명해주는 

설명회를 개최하게된다.

 

거기서 나는 인문계말고도

정말 다양한 고등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내가 컴퓨터를 좋아했기에

기계를 다루는 공업고등학교였다.

 

당시 나의 공업 고등학교 후보 리스트에는

부산 기계공고, 구미 전자공고 등이 있었다.

 

공고들은 공부안하는 학생들이

진학하는 학교라는 인식이 팽배하던 그시절

위 학교들은 어느정도 성적이 되어야 들어갈 수 있는

괜찮은 학교로 보여졌다.

 

그렇게 공업 고등학교로 준비하다

우연히 친구가 진주 항공고등학교를 발견하곤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당시 항공고등학교의 혜택은 파격적이었다.

 

학비, 교복 등 모든 것이 무료였고

개인용 노트북이 지급되며

용돈도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엄청난 혜택에 나는 당장 항공고등학교에 지원하였고

1차로 서류 전형이 진행되었다.

 

다행히 서류 전형은 통과를 했었다.

※ 당시 나는 중학교 3년간 36명 중 6~8등 정도 유지

 

다음은 2차로 입학시험을 진행했는데

난생 처음 보는 문제들 뿐이었고

나에게 엄청 어렵게 느껴졌었다.

 

비커에 담긴 토마토의 부피를 구하는 문제였던가?

그렇게 나는 2차 입학시험에서 떨어지고 좌절을 하게된다.

 

여기서 더 문제였던 것은

항공고등학교 입학전형 1차, 2차를 거치면서

내가 생각하던 공고는 모집 일정이 지난 것이다.

 

 

하늘이 안되면 바다라도

 

그렇게 "나는 고등학교를 못가는 것인가?"라고

낙담하고 있던 시기에 한 선배가 우리학교를 찾아온다.

 

그 선배는 해사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일정이 있어 고등학교 설명회에 못와

늦게나마 우리학교로 왔다고했다.

 

그리고는 해사고 소개 팜플렛을 나에게 주었는데

해사고도 항공고와 마찬가지로

전액국비지원 / 졸업 후 100% 취업

군 면제 / 기숙사 생활 등

파격적인 혜택이 있었다.

 

특히나 군 면제는 모든 친구들이 관심을 보였다.

 

부산해사고등학교
부산해사고등학교

 

당시 항공고랑 비교했을때 노트북도 안주고

용돈도 안주는 별로인 학교라고 친구들이 생각할 때

나는 속으로 "여기다!"라고 생각했고

그자리에서 바로 지원을 하게된다.

 

그때 당시 해사고등학교는 항공고와 달리

1차 서류면접만 통과하면 바로 입학이 가능했고

항해과와 동력기계과 둘 중에 선택을 할 수 있었다.

 

항해과는 배를 운전하는 과였고

동력기계과는 배의 정비나 수리를 하는 과였다.

 

또 한국에 해사고등학교는 

부산과 인천 딱 2곳에 존재한다.

 

나는 부산해사고등학교의 항해과를 지망하였고

지원하고 얼마 후 합격통보를 듣게된다.

 

들뜬 기분에 소리없는 아우성도 잠시

해사고등학교는 전원 기숙생활이 강제였기에

나는 기숙생활을 위한 짐정리에 나선다.

 

막간 꿀팁

 

해사고등학교의 학년은 명찰의 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3가지 색을

매년 돌아가면서 사용하므로 

계산을 통해 어느정도 예측 가능

 

사실 더 쉬운 방법은

아래 그림처럼 교복에 앵커(닻)의 개수가 학년이다.

(아래 그림의 경우 2학년)

옷깃의 앵커 개수로 학년 구분 가능 (사진 출처 : 해사고 홈페이지)
옷깃의 앵커 개수로 학년 구분 가능 (사진 출처 : 해사고 홈페이지)

 

그리고 앵커 옆에는 거북이 뱃지를 부착하는데

혹시라도 해사고 학생이

거북이 뱃지를 떨어뜨리는 모습은 보고 

이를 알려준다면 아마 학생이 엄청 고마워 할 것이다.

 

왜냐하면 저 뱃지를 잃어버리면 새로 사야하는데

처음 사면 검은색 코팅이 되어있어

이걸 벗기기 위해 칼과 송곳을 들고

몇시간동안 코팅을 벗겨내야한다...


여기까지 저의 인생 썰이였습니다.

 

다음에도 저의 인생 이야기를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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